(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OCN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구해줘2'가 시즌1보다 높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이 드라마는 시청률 1.4%(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2017년 8월 방영한 시즌1 첫 회 시청률은 1.1%였다.
첫 회 방송에선 깔끔하고 선한 인상의 교회 장로 최경석(천호진 분)이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가상의 마을 월추리 주민들을 현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경석은 정부로부터 조금이라도 많은 보상금을 타내려는 지역 사람들의 욕망을 정확히 겨냥하며 이들의 환심을 사면서도, 뒤돌아서서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첫 회부터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시선을 붙잡았다.
'도어락' 등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은 이권 감독의 연출은 간결했고 임하룡, 우현, 조재윤, 서영화 등 조연들의 연기도 극을 안정적으로 받쳐줬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닥터 프리즈너'는 11.9%-14.5%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고 MBC TV '더 뱅커'는 3.7%-4.6%, tvN '그녀의 사생활'은 3.1%(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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