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들 눈독' 황금박쥐 축제장서 내달 1일 동굴 속으로

입력 2019-05-09 11:05   수정 2019-05-09 11:08

'절도범들 눈독' 황금박쥐 축제장서 내달 1일 동굴 속으로
절도 미수범 3명 모두 검거…"24시간 보안감시 체제유지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3인조 도둑이 노렸던 80억원대 전남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이 '축제장'에서 내달 1일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은 함평나비대축제가 개막했던 지난달 26일부터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에 전시한 황금박쥐 조형물을 이달 말까지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함평군은 내달 1일 황금박쥐 조형물의 '탄생지'인 함평읍 황금박쥐 전시관(속칭 동굴)에 옮겨 보관한다.
황금박쥐 전시관은 4중 문에 방탄유리가 설치돼있고, 24시간 보안감시 체제가 유지된다.
실제 A씨 등 3명은 지난 3월 15일 오전 1시 35분께 황금박쥐 조형물을 훔치려다 사설 경비업체 경보장치가 울리면서 전시관 내부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출입구 셔터만 반쯤 올린 채 줄행랑쳤다.
이후 이들 3명은 순차적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황금박쥐 전시관에 몰래 들어가려고 시도하면 5분 이내에 사설 경비업체가 출동하게 돼 있다"며 "황금박쥐를 탐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군은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황금박쥐가 1999년 대동면 일대에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7년 홍익대학교에 상징 조형물 제작을 의뢰했다.
재료로 매입한 금 시세는 당시 27억원이었지만 지금은 값이 올라 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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