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형 인명사고 가능성…소유자 개별 통보"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다임러트럭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가 제작·판매한 덤프트럭에서 제동장치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시정 조치)이 진행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임러의 아록스(Arocs) 덤프트럭 198대의 경우 냉각수 이용 방식의 보조 브레이크 '리타더'의 불량으로 원활한 제동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보의 FH·FM 덤프트럭 61대에서는 조향·구동축 브레이크 캘리퍼(브레이크 디스크에 패드를 압착하는 장치)의 자동 간극 조정 기어가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 브레이크 패드 마모 정도에 따라 제동이 되지 않거나 제동 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해당 트럭은 다임러트럭코리아와 볼보트럭코리아의 서비스센터·정비공장에서 각 15일, 10일부터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관련 안내는 다임러트럭코리아(☎ 080-001-1886), 볼보트럭코리아(☎ 080-038-1000)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박정수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덤프트럭 등 대형 건설기계가 운행하다가 제동장치가 문제를 일으키면 큰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소유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해 단 한 대도 빠짐없이 수리를 받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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