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투자유치 효과' 진천군 작년 법인지방소득세 사상 최대

입력 2019-05-09 11:18  

'5조원 투자유치 효과' 진천군 작년 법인지방소득세 사상 최대
1천847개 법인 259억원 신고…전년보다 25.7% 증가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최근 3년간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충북 진천군의 지난해 법인 지방소득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1천847개 법인이 지난해 귀속분 법인지방소득세로 총 259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신고 법인 수 12.9%, 법인지방소득세 25.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진천군의 법인지방소득세 총 규모는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법인지방소득세 가운데 55%(143억원)를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 현대모비스, SKC 등 상위 10개 대기업이 신고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방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됐음을 입증한다.
진천군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조성한 송두산업단지 K-푸드밸리에 들어선 CJ제일제당의 법인지방소득세는 특히 전년보다 39억원이 증가한 43억원에 달해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1천847개 법인 가운데 액수도 가장 많았다.
CJ제일제당의 법인지방소득세는 K-푸드밸리에 조성할 전체 생산시설의 25%인 1차 공장 매출로 산정된 것이어서 예정대로 공장 증설이 이뤄지면 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진천 기업체의 평균 법인지방소득세는 1천402만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2016년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장기 전략을 마련 투자유치에 공을 들여 3년간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산척, 산수, 송두 산업단지가 100% 분양됐고 최근 2년간 취업자 수는 6천600명 늘었다.
법인지방소득세도 2016년 178억원에서 3년 만에 259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인 7천629만원을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우량기업과 친환경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지속적인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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