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국내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보이스피싱을 경고하는 배너 홍보물을 게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으로 가담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감독원과 국가정보원, 금융권, 은행연합회는 중국인과 조선족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펀도우코리아, 모이자, 두지자 등 3개 포털에 보이스피싱 가담자 모집 유형과 적발 시 처벌수위 등을 담은 배너를 16일부터 3개월간 게시할 예정이다.
국내 20∼3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알바천국과 알바몬도 배너 게재 대상이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최병권 부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큰 외국인 및 청년구직자에게 경각심을 높이고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집통로를 차단해 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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