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보스턴 꺾고 18년 만에 NBA 콘퍼런스 결승 진출(종합)

입력 2019-05-09 14:20  

밀워키, 보스턴 꺾고 18년 만에 NBA 콘퍼런스 결승 진출(종합)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꺾고 3승 2패 '우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18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보스턴 셀틱스와 5차전에서 116-91로 승리했다.
4승 1패로 플레이오프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한 밀워키는 2000-2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다시 올랐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60승 22패를 기록,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올린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4-0으로 완파했다.
밀워키는 현재 진행 중인 토론토 랩터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경기 승자와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토론토는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 있다.
밀워키는 2000-2001시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필라델피아를 만나 7차전 접전 끝에 3승 4패로 졌다.
당시 밀워키에 레이 앨런, 글렌 로빈슨, 샘 카셀 등 쟁쟁한 외곽 슈터들이 있었다면 올해 밀워키를 이끄는 선수는 단연 '그리스 괴인'으로 불리는 포워드 야니스 안테토쿤보다.
올해 25살인 안테토쿤보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된 선수다.
키가 211㎝에 유연성과 스피드, 개인기를 두루 갖춘 다재다능함이 그의 최대 강점이다.
2016-2017시즌에는 총 득점(14위), 리바운드(15위), 어시스트(18위), 스틸(9위), 블록슛(5위)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20위 안에 드는 NBA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도 안테토쿤보는 2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성적을 내며 팀의 25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가 나이지리아 사람이며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27.7점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최근 2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한 보스턴은 3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진출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104-99로 제압하고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랜트는 3쿼터 경기 도중 슛을 던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듀랜트는 이후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나 다행히 아킬레스건 부상이 아닌 다리 근육 염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 톰프슨이 27점, 스테픈 커리가 25점을 넣으며 3, 4차전 원정 2연패의 시리즈 분위기를 바꿔놨다.

◇ 9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회전
밀워키(4승 1패) 116-91 보스턴(1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2회전
골든스테이트(3승 2패) 104-99 휴스턴(2승 3패)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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