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시는 총 25억원을 들여, 오는 6월부터 영세 가맹점 사업자 카드수수료 0.8% 중 0.3%(업소당 최대 20만원)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 매출 8천800만원 이하 사업자 1만3천여명이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0.3% 지원에 이어 연차적으로 0.8%를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상권 및 입지분석, 사업 타당성 분석, 경영진단 및 영업마케팅, 고객 서비스교육, 인력관리, 업종전환, 매장환경개선 등을 상담하는 '소상인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아울러 전주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체의 국내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시 업체당 최대 3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전체 결제서비스의 70% 정도가 카드 결제로 이뤄지고 1만원 이하 소액 카드 결제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큰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면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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