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여름철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태풍 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되면 정부세종청사에 홍수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환경부 장관이 상황실장을 맡는다.
한강대교 등 국가·지방하천 주요 지점에 발령하는 홍수 특보 대상 지점은 55곳에서 60곳으로 늘린다. 홍수 정보 제공 주기는 10분에서 1분으로 단축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댐 상·하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댐, 다목적댐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홍수 방지 정책을 알리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17개 시·도, 4개 홍수통제소 관계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기후 변화로 홍수 대응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며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