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바쁜 농사철을 맞아 농업인에게 든든한 식사를 지원하는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끼니 준비 걱정 없이 영농에 집중하도록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서 공동급식을 시행한다.
11월까지 사업비 2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83개 마을에서 공동급식을 추진한다.
25일 치 부식비와 조리원 인건비, 반찬 배달비 등 200만원씩 지원한다.
급식 일자는 여건에 따라 마을 자율로 선정하면 된다.
장성군은 전남도로부터 76개 마을 분 사업비를 배정받았으나 군비를 추가로 투입해 급식희망 마을 83개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2015년 29개 마을에서 공동급식을 시작한 장성군은 농업인 반응이 좋아 해마다 대상 마을을 확대해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가사와 영농활동을 겸하는 여성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농민이 혜택 보도록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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