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에 특화된 강소 특구로…"연내 지정 목표"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충남에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촉구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박완주·강훈식 국회의원, 전문가와 지역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강소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기존 연구개발특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학·연구소·공기업·공공기관 등 핵심적인 기관만 집적해 혁신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을 거점 시설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배후 공간으로 구축해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분야에 특화된 강소 특구로 만들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충남 강소 특구는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등 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충남에 강소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은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 "강소 특구 지정을 통해 청년 벤처창업이 활성화되고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 유니콘 기업을 유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강소 특구 지정 요청서에 반영, 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해 올해 안에 특구 지정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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