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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조성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17층 회의실에서 감정평가액 심의를 위한 토지평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환지(토지를 먼저 조성하고 땅을 토지 소유자에게 제공) 처분을 위해 지정된 토지의 측량결과에 따라 발생한 ▲ 과도(환지 면적이 종전 토지보다 늘어난 토지) ▲ 부족(환지 면적이 종전 토지보다 줄어든 토지) ▲ 불환지(환지 면적을 금전으로 보상받는 토지)의 감정평가액 심의를 위해 마련됐다.
관계 공무원, 감정평가사, 토지 소유자 등 15명의 토지평가협의회 의원들이 평가대상 토지인 518필지를 심의한다.
시는 심의 결과에 따라 6월부터 청산금 교부 및 징수 절차를 진행한다.
토지평가협의회 완료 후 환지 처분 공고, 환지 등기 촉탁 신청, 등기 완료 등을 거쳐 사업을 마무리한다.
장우현 광주시 도시정비과장은 "토지평가협의회는 13년간 이어진 하남3지구 개발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중요한 행정 절차"라며 "공정한 토지평가를 통해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7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광산구 하남·흑석·장덕동 일원 61만1천㎡ 규모를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내용이다.
2006년 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 시행 여부와 개발 방식 등을 놓고 논란과 갈등이 빚어진 끝에 7년 만인 2013년 8월에야 첫 삽을 뜬 뒤 2015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문화재 발굴, 부실시공 논란 등으로 최근에서야 준공됐다.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주민복합시설, 생활체육 및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수영장 포함), 마을회관, 주차장 등 4종 19개 시설이 들어선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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