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부품이 37m 아래 근로자 머리 위로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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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양영석 김준범 기자 =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서천군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A(55)씨가 공사장 크레인에서 떨어진 부품에 맞아 숨졌다.
무게 10㎏ 안팎 정도의 부품이 37m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씨 머리 위로 떨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머리 위로 떨어진 부품은 크레인 줄이 말리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으로, 크레인 기둥 제일 높은 곳에 설치한다.
어떤 이유로 이 부품이 떨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19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 관계자는 "A씨가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충격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서천화력발소는 총사업비 1조6천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숨진 A씨는 시공사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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