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지엠(GM) 신설법인 노조가 사측과 단체협약 개정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면서 당장 파업 등 강도 높은 쟁의행위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9일까지 한국GM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와 13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해 단협 개정안의 쟁점 조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기존 한국GM 단체협약에서 73개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했다가 이중 상당수를 철회했다.
그러나 사측이 제시한 차별성과급 도입, 조합원 인사이동 시 노조 협의 절차 삭제, 노조 활동 시간 제공 폐지 등 10여개 조항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김준의 한국GM지부 기획부장은 "노조도 개정안 중 일부를 수용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기는 했으나 여전히 이견이 있는 조항이 있다"며 "사측에 진전된 수정안 제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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