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는 9일 부산∼울산 태화강역으로 계획된 광역전철 노선을 부산∼울산 북구 송정역까지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주민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3월 20일부터 범구민 서명 운동을 시작해 지난 8일까지 6만7천168명(온라인 1만1천914명·오프라인 5만5천254명)의 서명을 받았다.
추진위는 당초 5월 말까지 북구 인구 20여만명의 약 20%인 4만명을 목표 인원으로 잡고 서명 운동을 추진했으나,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목표 인원을 달성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명 운동으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울산뿐만 아니라 경주와 부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서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될 예정인 광역전철 노선을 새로 건립하게 될 북구 송정역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총 65.7㎞ 구간으로, 2021년 3월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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