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명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토니 로모(3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했다.
로모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천38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 로모는 약 20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을 홀 안으로 보냈다.
다른 종목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골프 실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 로모는 이 골프장 회원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2017년 4월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뛴 그의 이날 칩인 이글에 대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홈 코스 어드밴티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 이글과 더블보기 1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고, 후반으로 넘어가서는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5오버파 76타를 기록한 로모는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로모는 PGA 투어 대회에 두 차례 초청 선수로 나왔으나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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