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시내 9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관련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면몰, 부전몰 등 전체 면적 2천㎡ 이상 지하도상가에서 진행됐다.
1군 발암물질인 라돈 평균 농도는 관리기준에 10분의 1, 미세먼지는 5분의 1, 이산화탄소는 2분의 1, 폼알데하이드는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지하도상가별로 보면 라돈 농도는 국제지하도상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면몰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부산역지하도상가(동구)가 다른 곳보다 양호했으며, 중앙몰(부산진구)이 상대적으로 나빴다.
이산화탄소는 국제지하도상가가 최저 농도를, 부산역지하도상가가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20년까지 도시철도 지하역사 라돈농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지하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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