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가 광고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건영 연구원은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채팅목록 탭 내 배너광고 상품인 카카오톡 비즈보드 베타 버전을 출시했는데 4천300만명에게 동시 노출될 수 있는 광고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광고매출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웹소설 콘텐츠 '헤비유저' 비중이 높아지면서 1인당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카카오페이지 매출을 3천6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오픈뱅킹 구축, 충전한도 확대, 후불결제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결제 금액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바로투자증권 인수 시 다양한 금융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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