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2개 과정을 선정했다.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은 '스포츠+공학' '스포츠+의학' '스포츠+법학' 등 다학제적 교과 과정을 운영해 이 분야의 석사급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선정 사업 공고 후 14개 대학의 신청을 받은 뒤 발표 평가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포항공과대(스포츠AIX대학원)와 성균관대(스포츠인터랙션사이언스 대학원)의 2개 과정을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포항공대는 4차 산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스포츠 멀티미디어 ▲차세대 스포츠 융합기술 등 3가지 분야의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성균관대는 스포츠과학을 토대로 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디자인, 사회과학 등이 융합된 스포츠인터랙션사이언스(SIS) 과정을 운영한다.
2개 대학원 과정 모두 전액 국비 장학생으로 운영되며, 총 4학기 과정으로 구성된다.
신입생 모집을 위한 운영 요강은 6월 이후 문체부(www.mcst.go.kr)와 체육공단(www.kspo.or.kr), 해당 학교의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산업 혁신을 선도할 스포츠 융·복합 분야 인재가 될 수 있는 길이 눈앞에 열려 있다"면서 "스포츠를 전공한 학생은 물론, 공학, 사회과학, 디자인 등 다른 학문을 전공한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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