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두 달 동안 생활 주변 악성 폭력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144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 주변 악성 폭력은 병원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폭행과 대중교통 운전자 폭행, 체육계에 만연한 체벌·가혹 행위, 주취 폭력 등을 일컫는다.
검거한 피의자의 범죄 유형은 폭행이 56.3%로 가장 많았고 무전취식 19.4%, 업무방해 11.1% 등이었다.
전과별로는 5범 이하가 54.1%로 과반에 달했지만, 6범 이상도 45.9%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의자의 연령은 50대 32.6%, 40대 25.7%, 20·30대 13.9%, 60대 이상 13.2%, 10대 0.7%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85%로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검거한 피의자 중 혐의가 중하거나 재범·도주 우려가 있는 8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상습성과 여죄 등을 따져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며 "범죄 특성상 보복 우려가 큰 피해자 보호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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