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1천330억원 규모 47개 사업 제안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도내 일선 시군 간 생활 밀착형 연계사업으로 총 1천330억원 규모의 47개 사업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15개 일선 시군이 제안한 사업들로 소상공인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섬진강 도깨비 콘텐츠 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 농특산물 특화를 통한 '명품 황토농산물 테마파크 조성' 등도 혁신도시와 지역 지자체 간 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들 사업에 대한 공공기관 사업성 검토를 거쳐 지역발전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정된 혁신도시 특별법은 이전 공공기관이 매년 지역인재 채용, 지역 제품 우선구매, 지역 발전사업, 지역 공헌사업 등을 지자체와 협의해 시행하게 돼 있다.
전남도와 일선 시군,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최근 여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지역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마련하기도 했다.
워크숍에는 정부 정책 방향을 알리는 서삼호 국토교통부 서기관의 '지역발전계획 수립 이해' 특강과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본부장의 '행복한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 유토피아 구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윤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발전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수시 간담회·워크숍 등을 지속해서 열어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발전 거버넌스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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