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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물 인·검증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다음 달 중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증원은 물 분야 기술이나 제품의 위생 안전, 품질,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한다.
인증원은 단계적으로 기관의 기능과 조직을 확대해 인증 기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시험·분석, 인증 분야 국제협력 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기능과 역할 확대 등에 따른 분원을 세우게 되면 이번에 후보로 검토된 다른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인증원 설립 과정의 객관성·공정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위원회를 운영했다.
아울러 국내 물 관련 기업의 지역적 분포, 인증업무 절차, 향후 기관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국내 물 산업 진흥과 관련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기반시설로, 역시 다음 달 대구에 들어선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인증원은 국내 물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중 기관 설립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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