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의 한 특성화고교 1학년 남학생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 다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남녀공학인 이 학교의 1학년 A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같은 학년 여학생 9명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피해 여학생들의 상담 과정에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지난 2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해 타 지역 전학 및 특별교육 30시간 이수 처분을 내렸다.
학교 측은 성폭력 사안인 만큼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다.
학교 측은 성추행·성희롱 사실을 인지한 즉시 가해 남학생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등교 정지를 시켰으며 수학여행을 마친 뒤 학교폭력대책자치위를 여는 등 관련 매뉴얼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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