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청장 "유권자 표 매수 제보 너무 많아…답장에 이틀"

입력 2019-05-10 12:07   수정 2019-05-10 13:44

필리핀 경찰청장 "유권자 표 매수 제보 너무 많아…답장에 이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오는 13일 치러지는 필리핀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를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오스카 알바얄데 필리핀 경찰청장은 전날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의 표를 매수한다는 보고 문자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너무 많아 일일이 답장하려면 이틀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감시단체인 '자유 선거를 위한 전국 시민운동'(Namfrel)의 에릭 알비아 사무총장은 "수집한 정보를 종합하면 후보들이 유권자 1인당 평균 200∼500 페소(4천520∼1만1천300원)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초단체 대표들에게는 50만 페소(1천130만원)가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도 부정선거 신고가 쇄도해 유권자들의 표를 사고파는 사건 조사를 전담하는 태스크 포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의 절반인 12명과 하원의원 297명 전원, 지방자치단체 대표 수만 명을 선출한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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