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제러미 해즐베이커(32)가 시즌 1호 퇴출 불명예를 안았다.
KIA는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즐베이커에 대해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즐베이커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146, 2홈런, 5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찍 짐을 싸게 됐다.
대체자 영입에 일찌감치 착수한 KIA는 새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KIA 측은 "터커는 오는 13일 입국해 메디컬체크 등을 거칠 예정"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터커와 계약을 맺을 방침"이라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출신인 터커는 좌투좌타 외야수로 키 183㎝, 체중 95㎏의 체격을 지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3시즌 동안 243경기에서 타율 0.222(600타수 133안타), 23홈런, 68타점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577경기에 나서 타율 0.218, 101홈런, 415타점, 369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샬럿 나이츠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OPS(출루율+장타율) 0.771을 기록했다.
터커는 강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장타력이 강점이며,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도 갖췄다고 KIA 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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