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270명 KTX광명역∼도라산역 통일열차 기행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광명시가 남북평화철도 개통을 염원하며 오는 14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광명역∼도라산역 열차기행 행사를 한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KTX광명역을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하기 위해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27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 주최 측은 당일 오전 8시 30분 KTX광명역에서 '통일의 북소리' 공연을 한 뒤 임시로 만든 '남북평화철도 열차 탑승 개찰구'에서 박 시장이 역무원 역할을 하며 가상 남북평화철도 탑승권을 검사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열차로 도라산역까지 간 뒤 인근 평화공원, 도라산전망대 등을 돌아보고 평화공원에서 기념식수도 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광명시민회관에서 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라이브 토크쇼에서 "고속평화철도를 건설하면 KTX광명역에서 개성까지 20분밖에 안 걸린다"며 "시간 절약과 비용 절감에서 유리한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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