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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육군 3군단은 10일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68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3군단 및 9사단 장병과 참전전우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수 참전전우회장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전우들의 목소리와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후배 장병들이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951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치러진 매봉·한석산 전투는 중공군의 춘계 공세로 열세에 처한 국군에게 공세 이전의 여건을 조성해준 계기가 됐다.
당시 3군단 예하 9사단 30연대는 동부전선의 지리적 요충지인 한석산 남쪽에 있는 매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12사단을 격파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은 북한군 895명을 사살하고 각종 화기 347점을 노획하는 공로로 전 장병이 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3군단은 이를 기념하고자 1990년 11월 9일 격전지인 매봉·한석산에 전적비를 건립하고, 전투 중 전사한 호국 용사 72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하고 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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