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밀양강 오딧세이' 매일 공연…'아리랑 주제관'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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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을 던졌던 독립운동가들을 유난히 많이 배출했던 밀양의 '의열정신'을 아리랑으로 승화시키려는 '밀양아리랑 축제'가 올해도 오는 16일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한 이 축제는 올해 61회째를 맞아 영남루와 밀양강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등에서 19일까지 열린다.
밀양시가 가장 공을 들이는 행사는 4일간 매일 오후 8시 반부터 밀양강변과 영남루를 활용해 90분간 펼치는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밀양강 오딧세이'다.
지난해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장군을 비롯해 아랑 등 밀양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재로 직업 배우와 시민 출연진들이 어우러져 대서사시를 연출했던 밀양강 오딧세이는 매년 업그레이드된다.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 옆에는 아리랑을 소개하고 공연을 보면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인 '아리랑 주제관'이 설치돼 종일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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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밀양의 만세운동과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 면면을 볼 수 있는 해천 항일운동테마거리는 '응답하라 1919'라는 주제로 꾸며져 역사체험을 할 수 있다.
밀양아리랑의 대중화와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밀양아리랑 경연대회'가 18일 창작부, 19일 경창부 순서로 열린다.
16일 저녁 7시엔 밀양강 둔치 공연장에서 지역예술단체와 함께 전국 아리랑을 공연하는 '국민통합아리랑-밀양, 아리랑을 품다'가 마련된다.
17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밀양아리랑을 품은 액션뮤지컬 '멋진 친구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아랑규수 선발대회, 밀양 은어잡기 체험, 전국밀양아리랑연극제, 밀양아리랑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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