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노후 디젤 예선을 친환경 LNG 예선으로 전환하는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선이란 대형 선박을 끌거나 밀며 부두에 접안시키는 선박을 말한다. 크기는 작지만 높은 마력의 디젤 엔진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항만공사는 2019년 1차연도 사업으로 디젤 예선 1척을 LNG 예선으로 전환하고자 총 24억원(국고보조금 14억원·항만공사 지원금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선 사업자는 설계와 건조 계약 단계에서 2회로 나눠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항만공사는 5월 10일부터 40일간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내고 평가를 거쳐 6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참가 자격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예선업을 등록하고, 울산항 내에서 선령 12년 이상의 디젤 예선을 LNG 예선으로 전환하려는 모든 예선 사업자다.
참가 신청은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증빙 서류를 6월 중순까지 항만공사 물류기획실에 제출하면 된다.
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2021년 상반기 LNG 예선이 국내 최초로 상업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LNG 예선 도입으로 연관 사업 활성화와 항만 내 대기 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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