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내전 폭력희생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인터뷰 중 피살

입력 2019-05-11 01:25  

콜롬비아 내전 폭력희생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인터뷰 중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에서 내전 폭력 희생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영화감독이 총격으로 숨졌다.
10일(현지시간) 엘 티엠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레사마 감독은 콜롬비아 북동부 아라우카 주 아라우키타에서 내전 기간에 폭력 피해를 본 주민들을 상대로 증언을 수집하던 중 4명의 무장괴한이 쏜 총탄에 쓰러졌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은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주민과 인터뷰를 하던 레사마 감독에게 접근, 수차례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레사마 감독은 이 지역에서 살해된 한 간호사를 기리기 위한 '마요'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리카르도 아레발로 아라우카 주지사는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정부가 2016년 11월 체결한 평화협정을 거부한 FARC 잔당 조직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용의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네수엘라와 국경이 접한 아라우카 주는 마약밀매와 밀수 범죄가 횡행하는 곳이다.
콜롬비아 최후의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을 비롯해 1천700여명으로 추산되는 FARC 잔당 세력도 활개를 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