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한 날 ICBM과 SLBM 시험발사

입력 2019-05-11 09:05  

美, 北 미사일 발사한 날 ICBM과 SLBM 시험발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날에 미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잇따라 시험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 해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9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해안에서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잠수함인 로드아일랜드함(SSBN 740)이 트라이던트2 D5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이 미사일이 1989년 해군 함대에 도입된 후 172번째이며 시험 비행은 성공적이었다고 해군은 전했다. 또 이는 전략 무기 체계와 군인들의 준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작전 활동의 일부였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이 미사일은 실제 탄두는 장착되지 않은(unarmed) 미사일이라고 해군은 밝혔다. '탄두 제거' 미사일로, 실제 탄두와 같은 무게의 물체를 장착해 날아가지만, 표적에 도달해도 폭발하지 않는 것이다.
미 공군도 9일 오전 0시40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미니트맨3 발사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을 전후해 이뤄졌다.
북한은 한국 시각으로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께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 시간은 미 서부시간으로는 9일 오전 0시 29분과 0시 49분경이다.
미국의 ICBM과 SLBM 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고 그 내용이 공개돼 주목된다.
그러나 이와 관련,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이번 시험발사는 국제적 사건이나 지역 긴장에 반응하거나 대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AP통신에 말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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