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정대, 사구 골절로 6∼8주 진단…김재윤 복귀

입력 2019-05-11 15:45  

kt 배정대, 사구 골절로 6∼8주 진단…김재윤 복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24)가 우측 척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kt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배정대와 내야수 문상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외야수 조용호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배정대는 전날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한현희의 초구에 우측 아래팔뼈인 척골 부위를 맞았다.
배정대는 사구를 당한 뒤에도 교체되지 않고 득점까지 올렸지만, 병원 진단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회복에 6∼8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다. 배정대는 곧 핀 고정 수술을 받는다.
배정대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4타점을 올렸다.
견고한 외야 수비가 강점인 선수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회초 나종덕의 장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강철 감독이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다. 아름다워서"라고 극찬을 할 정도였다.
배정대의 외야 공백은 조용호가 채운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에서 이적한 조용호의 첫 1군 등록이다.
또 kt는 마무리 김재윤의 복귀로 불펜이 한층 두터워졌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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