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손충희(울산동구청)가 '위더스제약 2019 구례장사 씨름대회'에서 통산 7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35세의 베테랑인 손충희는 11일 전남 구례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105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힘과 노련미를 앞세워 남원택(동작구청)을 3-1로 물리쳤다.
작년 추석대회를 제패했던 손충희는 통산 7번째로 한라장사 꽃가마를 타는 기쁨을 누렸다.
손충희는 서른 대 중반의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기량을 유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8강과 4강에서 동갑내기인 이영호(부산갈매기)와 박성윤(의성군청)에게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한 손충희는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충희는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남원택을 상대로 첫째 판 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을 역시 돌림배지기 기술로 남원택을 모래판에 눕힌 손충희는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셋째 판을 내준 손충희는 넷째 판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주특기인 배지기 기술로 남원택을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
◇ 구례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손충희(울산동구청)
2위 남원택(동작구청)
3위 남성윤(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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