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문제 재치있게 다뤄…한국은 국가관·본전시 수상명단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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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제58회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서 리투아니아 전시관이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베네치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개막식 겸 시상식에서 리투아니아관에게 황금사자상을 수여했다.
리투아니아관 전시 '태양과 바다'(Sun & Sea)는 국가관을 인공해변으로 조성, 기후변화 문제를 일종의 공연처럼 풀어낸 작품이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작업이 많긴 하나 '태양과 바다'는 재기발랄하면서도 날카로움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투아니아관은 8일부터 사흘간 언론과 VIP를 대상으로 한 사전공개에서도 프랑스관 등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국가관 특별언급상은 벨기에관에게 돌아갔다.
79명(팀)에 이르는 본전시 참여작가 중에서는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아서 자파(59)가 황금사자상을 품에 안았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위한 은사자상은 키프로스 공화국 출신으로 독일을 무대로 활동하는 하리스 에파미논다(39)가 받았다.
본전시의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수상자는 멕시코의 테레사 마르골레스(56),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오토봉 엥캉가(45)다.
한국은 국가관 전시 '역사가 우릴 망쳤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와 본전시(강서경·이불·아니카 이)를 선보였으나 수상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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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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