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점령한 반군과 직접 협상하라" 촉구

입력 2019-05-12 01:18  

러 "우크라, 동부 점령한 반군과 직접 협상하라" 촉구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점령 반군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직접 대화를 하라고 러시아 정부가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담당 러시아 특사 보리스 그리즐로프는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돈바스 주민 사이 직접 대화로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보도했다.
돈바스 지역은 2014년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러시아의 지원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州)와 도네츠크주(州) 등을 가리킨다.
그리즐로프 특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러한 점을 빨리 이해할수록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반군이 일방적으로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시행한 지 만 5년이 되는 날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사회는 이 국민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군과 반군의 전투로 약 1만3천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 달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취임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당선인은 러시아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혀,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에 견줘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러시아(對) 기조를 예고했다.
러시아 정부는 돈바스 주민에게 러시아 시민권(여권)을 신속 발급하는 행정명령을 최근 시행, 우크라이나 정부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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