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잭슨, 토론토로 이적…ML 경기 출전시 역대 최다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저니맨(Journeyman)' 에드윈 잭슨(3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4번째 팀을 만났다.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역대 최다 팀 소속 출전 기록을 세운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금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던 우완 베테랑 투수 잭슨을 영입했다"라며 "잭슨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으면 역사상 가장 많은 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잭슨은 200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200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까지 총 13개 구단에서 뛰었다.
13개 구단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전 빅리거 투수 옥타비오 도텔 등과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잭슨은 이번에 토론토로 다시 한번 이적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눈앞에 뒀다.
신기록은 조만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최근 선발 투수 클레이 벅홀츠, 클레이턴 리처드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
현지 매체들은 잭슨이 15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
잭슨은 통산 104승 12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오클랜드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는 최익성(은퇴)이다.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KIA(해태) 타이거즈,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 등 총 6개 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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