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단기 부사관 30명을 초청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둘러보는 역사탐방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4박 5일 간에 걸쳐 중국 상하이(上海)를 시작으로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충칭(重慶) 등을 돌며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을 살펴보게 된다.
1919년 4월 프랑스 조계에서 수립된 상하이 임시정부를 비롯해 항저우와 충칭 임시정부 청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터, 독립운동가들이 다녔던 난징대학(옛 금릉대학) 등이 주요 탐방장소다.
참가자들은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 수뇌부에 폭탄을 투척했던 루쉰공원(옛 훙커우(虹口) 공원), 자싱(嘉興)에 있는 김구 선생의 피난처, 아직 한국인들의 묘가 남아있는 만국공묘 등도 찾게된다.
보훈처는 이번 역사탐방에 나서는 부사관들은 국방부가 각 군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발한 인원들이라며 선열들에 대해 고마움과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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