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채새롬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267250]와 KT[030200]가 5G 기반으로 로봇·스마트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KT[030200]와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1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황창규 KT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기반 로봇,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2∼3년간 5G 커넥티드 로봇 개발, 호텔·커피로봇 등 서비스 로봇 개발 등을 할 계획이다.
또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머신비전 및 AI 분야 연구개발(R&D), 공동 개발 솔루션의 상품화 및 영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5G, AI, 클라우드 등 통신 인프라와 ICT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 사업 부문(현대로보틱스)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기반 시스템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을 보유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중국 하궁즈넝사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서울서 열린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 스마트팩토리 종합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는 5G B2B 시장의 핵심분야"라며 "현대중공업지주의 우수한 로봇 기술과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이른 시일 안에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KT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수준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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