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지분 뭉친 샐퍼드시티, 잉글랜드 4부리그로 승격

입력 2019-05-12 10:58  

'맨유 레전드' 지분 뭉친 샐퍼드시티, 잉글랜드 4부리그로 승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레전드 선수들이 지분을 투자한 팀이 4부리그로 승격했다.
잉글랜드 5부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소속의 샐퍼드시티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리그 플레이오프 파이널 경기에서 AFC 필드를 3-0으로 완파하고 4부리그인 '리그 2' 승격을 확정했다.
샐퍼드시티는 맨체스터 인근 샐퍼드를 연고로 1940년 창단된 팀으로,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황금세대 '클래스 오브 92' 멤버들이 지분을 인수해 화제가 된 팀이다.
2014년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니키 버트, 필과 게리 네빌 형제 등 5명의 맨유 출신 선수들이 각각 지분 10%씩을 인수했고, 올해엔 데이비드 베컴도 가세해 이들이 총 60%의 지분을 보유했다.
나머지 40%는 싱가포르 사업가 피터 림이 갖고 있다.
맨유 출신 스타들의 지분 인수가 시작됐을 때 8부 리그였던 샐퍼드시티는 이후 승격을 거듭해 이번 시즌엔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46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러 1위 팀이 '리그 2'로 직행하고, 2∼7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다른 한장의 승격권을 놓고 다툰다.
4∼7위 팀이 두 조로 나뉘어 치르는 준준결승 승자가 준결승에 진출해 2위나 3위와 맞붙고, 준결승 승자끼리의 결승전에서 이겨야 승격할 수 있다.
샐퍼드시티는 이스틀리와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긴 데 이어 결승에선 정규리그 5위 팀인 필드에 완승을 거둬 처음으로 4부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베컴, 네빌, 긱스 등은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축하했다.
네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8년간 4번의 승격을 이루겠다는 적극적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우리는 이것을 5년 만에 해냈다"며 기뻐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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