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州)의 주택에서 12일 가정용 가스가 폭발해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재난 당국을 인용해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로스토프주 카멘스키 구역의 2층 다가구 주택에서 가정용 가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했다.
이 사고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며 남성 주민 1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지고, 9세 여아 1명은 응급차로 후송 도중 사망했다고 재난 당국은 전했다.
다른 2명의 주민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약 90명의 구조대와 20여대 장비를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수사당국은 안전 부주의에 의한 화재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지난 5일 모스크바 공항 여객기 화재 참사로 41명이 숨진 데 뒤이어 또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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