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응집력을 뽐내며 NC 다이노스를 깔끔하게 제압했다.
두산은 1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를 3-2로 제쳤다.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의지의 이적 효과를 절감하며 지난달 초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에 3경기를 모두 내준 두산은 NC의 홈에서 열린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5일 1군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한 두산 우완 투수 이용찬은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4회 말 김태진, 노진혁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줬을 뿐 나머지 이닝에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NC 타선을 쉽게 요리했다.
타석에선 호세 페르난데스가 빛났다.
두산의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1-1로 팽팽하던 5회초 볼넷과 안타로 잡은 2사 2, 3루에서 NC 선발 에디 버틀러를 두들겨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NC는 9회 말 두산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터진 양의지의 솔로 아치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다.
한편 NC는 8회 초 1사 1루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봉쇄하고자 3루수 노진혁을 1루 뒤쪽으로 보내는 시프트를 펼쳤다.
노진혁은 그 자리에서 김재환의 타구를 잡아 손시헌(유격수)∼이상호(1루수)로 이어지는 보기 드문 병살 수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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