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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하위'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의 10연속 위닝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저지했다.
kt는 1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을 9-3으로 제압했다.
키움은 직전 주중 3연전까지 9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또 10∼11일 kt와 1승씩을 주고받아 이날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위닝시리즈 행진을 10연속으로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kt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을 틀어막고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8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맹타를 날렸다.
로하스는 2점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리드오프 김민혁은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 아찔한 헤드 샷을 맞고도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리고 볼넷도 2개 골라냈다.
kt는 3회 말 김민혁의 내야 안타와 오태곤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강백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로하스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5회 말에는 2사 1, 2루에서 박경수가 좌월 2루타로 1점 추가했다.
키움은 3회 초 1사 1루, 4회 초 1사 1루에서 모두 병살타를 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7회 초 김하성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kt가 7회 말 무사 1, 2루에서 강백호와 로하스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강백호가 1타점 우월 2루타, 로하스는 2타점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로하스는 8회 말에도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월 2루타를 작렬, 키움을 9-1로 따돌리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초 kt 배제성을 상대로 2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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