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우승 맛본 전가람 "코리안투어 시즌 3승 목표"

입력 2019-05-12 18:09  

13개월 만에 우승 맛본 전가람 "코리안투어 시즌 3승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년 1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전가람(24)은 '시즌 3승'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세웠다.
전가람은 12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에서 열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우승한 뒤 "많은 것을 배우면서 얻은 우승"이라면서 "시즌 3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전가람은 전날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의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추격을 당한 끝에 어렵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전가람은 "첫 우승은 추격해 달성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2번 홀 세컨드 샷 아웃 오브 바운즈(OB) 이후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경쟁자들의 추격에 대한 압박에 대처하는 법, 이겨내는 법을 배웠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상황, 방어해야 하는 상황을 철저히 구분하는 법도 깨우쳤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와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뤄 경쟁한 팀 경기도 성적을 따로 집계해 우승팀을 가렸다.
팀 경기에서는 김태훈(34)-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우승했고, 전가람은 배우 박광현과 조를 이뤄 공동 45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전가람은 "박광현 씨가 골프를 굉장히 잘 치셔서 프로 선수와 라운드 하는 느낌이었다"면서 "셀러브리티들이 시간을 내 참석하고, 선수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형식의 대회에 대해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방해될 부분은 전혀 없었다. 대회의 한 부분이니 선수들이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면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전가람은 시즌 목표를 '3승'으로 밝히면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는 것이 특히 짜릿할 것 같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SK텔레콤 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도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라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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