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53만6천160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단식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120만2천520유로(약 15억9천만원)를 받았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3회 정상에 올라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총 9차례 열린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33번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고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28차례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세 차례 대회에 출전,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달 말 개막하는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21살인 치치파스는 13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7위에 오를 전망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