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곳을 구축하는 데 3년간 모두 1천516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10개 분야 44개 공모과제를 접수, 최근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경기도는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참여해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3년간 최대 125억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올 초부터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 아임 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데이터 센터로 참여하는 9개 기관과 함께 과기정통부의 공모 참여를 준비해왔다.
데이터 센터로 참여하는 기관은 경기도 지역 화폐 대행사 코나아이, 중소기업의 신용정보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기업데이터, 더 아이 엠씨, 경기도 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 머니 스트레스 예방센터다.
각 센터는 데이터를 생산해 플랫폼으로 전송하고 플랫폼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융합·가공·분석해 데이터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예컨대 지역 화폐 정책의 경우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사용 내용을 분석하면 지역경제의 흐름과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소상공인과 복지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신상품 발굴, 소상공인 창업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맞춤 정보, 일자리 매칭 정보, 유통 및 물류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문영 경기도 정보화정책관은 "여러 전문기관이 참여한 협업과제인 만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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