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 '나눔카' 2022년까지 1만대로 확대

입력 2019-05-13 11:15   수정 2019-05-13 14:43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 '나눔카' 2022년까지 1만대로 확대
청년, 장애인 등에 30∼50% 할인…동네 단위 공유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가 승용차 공동 이용 서비스 '나눔카'를 2022년까지 1만대로 늘리고, 할인 혜택과 주차 공간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나눔카 3기 사업을 다음 달부터 2022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하고, 이달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2013년 2월 시작한 나눔카는 작년 12월 기준 4천688대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6천28명이다.
서울시는 우선 나눔카 1만대 확보를 목표로 현재 2곳인 나눔카 사업자(쏘카, 그린카)를 3∼4개로 늘릴 계획이다.
주차구역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개정된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르면 공영주차장과 공공 부설주차장에는 최소 1면 이상을 나눔카 주차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나눔카 주차면이 없었던 공영주차장 55곳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102곳에서 최소 157면 이상을 나눔카 주차 공간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나눔카 주차구역을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연구용역을 거쳐 나눔카 주차면 설치 시 기업에 제공하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률을 현행 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전문 인력 6∼7명으로 나눔카 전담 지원체제(가칭 나눔카 SOS지원센터)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고, 홍보와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는 나눔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부터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 중 창업 희망자를 반기별로 250명 선정해 6개월간 나눔카 30% 할인을 제공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에는 할인액을 기존 월 1만원에서 2만원 이상(50% 할인)으로 늘린다.
동네 단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공유 문화를 활성화하는 '동네카' 사업도 추진한다. 본인 소유 주차장을 나눔카용으로 제공하면 나눔카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나눔카 효율 확대를 위해 편도존 활성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나눔카 한 대당 하루 평균 이용횟수가 1.2회에 불과해 이용 효율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나눔카 주차면은 통합 편도존으로 운영한다. 통합 편도존은 다른 장소나 다른 사업자에게 빌린 차량도 반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창경궁로, 충무로, 퇴계로 등 도로공간 재편에 따라 생겨나는 노상주차장 일부를 나눔카 편도존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한양도성 내부에 나눔카 전기차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한양도성 내 전기차 비율을 현재 9.5%에서 2022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된 나눔카를 대폭 늘리고, 내년 나눔카 사업 성과를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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