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초등생 '우정의 타임캡슐' 20년 만에 개봉된다

입력 2019-05-13 10:56  

영·호남 초등생 '우정의 타임캡슐' 20년 만에 개봉된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천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영·호남 학생들이 우정을 담아 묻은 타임캡슐이 20년 만에 개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담양에 있는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영·호남 학생 '꿈과 우정의 타임캡슐' 개봉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시각 경남도교육청도 의령 경남 학생교육원에서 타임캡슐을 연다.
전남과 경남교육청은 1999년 5월 26일 전남교육연수원과 경남학생교육원(당시 경남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앞마당에 타임캡슐을 각각 묻었다.
당시 초등학교 어린이회장 1천72명(전남 559명, 경남 513명)이 인적사항과 20년 후의 나의 모습 등을 담은 '약속카드'를 작성해 담았다.
전남도교육청 개봉행사에는 이제는 성인이 된 1999년 당시 초등학생 45명(전남 44명, 경남 1명)이 참석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상권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등 관계자들과 20년 전 봉인행사를 추진했던 전 교육청 관계자들도 행사를 축하한다.
참석자들은 교육연수원 앞마당에서 타임캡슐을 꺼내 강당으로 옮겨 개봉한다.
봉인식에 참여했던 전남과 경남 학생이 직접 만든 약속카드를 낭독하고,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개봉되는 타임캡슐과 약속카드는 설립 추진 중인 전남 교육박물관으로 이관된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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