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범죄피해자 구조금 관리하는 신탁계약 체결

입력 2019-05-13 11:07  

하나은행, 범죄피해자 구조금 관리하는 신탁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KEB하나은행은 지적장애가 있는 살인사건 생존 피해자를 위해 사단법인 온율과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탁계약은 작년 10월 인천에서 조현병 환자가 모친을 살해한 뒤 여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사건의 생존 피해자가 받은 구조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관리하고자 맺어졌다.
범죄피해 구조금 제도는 범죄로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 또는 유가족에게 국가가 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신탁된 구조금을 관리하면서 매달 피해자인 여동생의 생활비를 지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온율은 후견 기간인 3년 동안 피해자 생활을 보호하고, 목돈이 필요할 때는 구조금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구조금 사용 내용과 지출 계획은 검찰에 보고된다.
신탁은 지적장애가 있는 여동생에게 지급된 구조금이 온전하게 피해 회복 용도로만 쓰이도록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김재영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신탁은 자산가들을 위한 상속 설계 기능뿐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계층의 재산 보호 수단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금융서비스"라고 설명했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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