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현재의 자영업 위기는 마차 시대에서 자동차 시대로 바뀌는 것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기와 맞물려 있다"며 "제2 벤처 붐으로 자영업 위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지역화폐 도입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정부는 마차와 자동차 같은 갈등 구도를 완화하면서 신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창업, 제2 벤처 붐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등이 사용되는 지역화폐도 그 해결책의 하나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은 "지역경제 어려움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역내 부가가치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경제활동 과실을 지역에서 제대로 향유하기 위해 지역화폐 도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도 지역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부산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토론회에 이어 '롯데 L-캠프 부산'에서 창업기업 및 투자자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갖고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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