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제15회 울산쇠부리축제'에 17만 명이 찾아왔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북구청 광장에서 '다시 타오르다, 버닝 어게인'(Burning Again)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북구에 따르면 올해는 처음으로 석축형 제련로를 이용해 토철과 유사한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넣어 무쇠를 생산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울산쇠부리복원사업단은 생성물을 수거해 결과물의 성분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달궈진 쇠를 망치로 직접 두드려 볼 수 있는 전통 대장간 체험장이 축제 기간 내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주제 공연 '버닝 어게인', 타악페스타 '두드락'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북구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됐다"며 "울산쇠부리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