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 AFP=연합뉴스) 스리랑카 경찰은 수도 콜롬보의 북쪽 지역에서 반 이슬람 폭동이 발생하자 전국적으로 6시간 동안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기독교인들로 이뤄진 군중이 이슬람 교도가 소유한 사업체와 사원 등을 공격하자 스리랑카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통행금지령을 적용했다.
스리랑카는 '부활절 테러' 후 현지 이슬람교도와 다른 종교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이 이번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슬람 사회를 겨냥한 보복 공격 등 폭력이 빈발하는 분위기다.
당국은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 왓츠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 차단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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